11월 맥주·치킨 광고비 집행 확대…월드컵 특수 노린다
11월 맥주·치킨 광고비 집행 확대…월드컵 특수 노린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0.26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바코 KAI 11월 100.7…전월 대비 소폭 상승
10월 대비 업종별 11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사진=코바코]
10월 대비 업종별 11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사진=코바코]

광고업계가 카타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맥주와 치킨 광고비 집행을 확대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2년 11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100.7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는 매월 국내 56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11월 KAI 종합지수는 100.7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1.6으로 소폭 상승했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2.3) △지상파TV(101.6) △케이블TV(101.6)의 광고비가 10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6.3이다. 전월 조사한 10월 전망치(99.3) 대비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치킨·맥주 등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116.7)’ △‘주류·담배(107.7)’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광고주들은 다음달 광고비를 확대하는 이유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즌 대비 신규 광고 캠페인 집행’을 꼽았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