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경상국립대 등 3개 대학 수의과대학과 업무협약
국립축산과학원, 경상국립대 등 3개 대학 수의과대학과 업무협약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10.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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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학과 동물복지 향상·질병 예방에 협력하기로
동물복지 향상·질병 예방 협력/경상국립대
동물복지 향상·질병 예방 협약식/경상국립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등 3개 국립 수의과대학은 동물 질병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월 25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강당에서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과 각 대학은 △농장 및 반려동물에 관한 수의임상 분야, 질병 예방, 질병 진단 연구 △동물복지 등 사회적 요구 대응 △연구 시설·장비·기술·자원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학술정보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을 제어하는 질병 저항 연구, 가축 질병 차단 방역 시스템 개선 시험 연구, 만성 소모성 질병 관리 기술 개발, 반려동물 질병 현황 분석 및 신체 나이 기준 마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개 국립 수의과대학은 70년 내외 역사를 토대로 동물 질병 관련 우수한 연구성과를 축적하며, 동물 질병 진단 연구, 대학 부속 동물병원 운영, 반려동물 복지 및 임상 연구,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경상국립대 수의대 이희천 학장은 “현재 반려동물 전주기 고도화 기술개발사업과 알츠하이머 모델동물 연구 등을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국가 연구기관과 지역 거점 수의과대학이 국가 연구 기반을 공유하고 연구 교류 및 인력 양성에 힘을 모아 가축 질병에 대응하고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예방과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은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향후 동물복지 향상과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