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하반기 말 백신 접종 전개…26일부터 농가 접수
마사회, 하반기 말 백신 접종 전개…26일부터 농가 접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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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6개월 이상 등록마 1만9500여두 대상
말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 [사진=마사회]
말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馬)산업 보호·육성 차원에서 ‘2022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전개하고 26일부터 농가 접수를 받는다. 

이날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방역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의 국내 등록마 1만9500여두를 대상으로 한다. 말인플루엔자,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서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또 선역은 말에서 가장 감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 있다. 

백신 접종 희망 농가는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고 11월8일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미등록 말도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할 수 있다. 마사회는 11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아울러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 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 채취도 함께 할 방침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말 방역사업을 통해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