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작, 계열사 릴레이 사업보고…인사 전 마지막 평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앞으로 한 달간 내년 사업 계획수립과 함께 올해 경영실적을 점검한다. 2023년 임원인사 전 마지막 평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 주재 하에 LG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보고회를 진행한다.
사업보고회는 그룹과 계열사들의 한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 사업보고회에선 위기극복이 주요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소비위축과 원자재가격·운송비 증가 등으로 실적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올 3분기 역대 최대매출에도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1714억원, 영업이익은 746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4%, 25.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5968억원)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리콜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약 30% 감소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