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와인 소믈리에를 영입, 와인 상품군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프리미엄 와인 강자에 도전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와인 전문 바이어(Buyer) 외에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 경력, 프리미엄 와인 소싱 경력 등을 갖춘 2명의 소믈리에를 지난 9월에 직접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 채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 ‘제 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Korea Sommellier of the Year)’ 우승자이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가 업계 처음 롯데백화점에 합류했다. 경민석 소믈리에는 현재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면서 상품 소싱, 행사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소믈리에는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다.

최준선 소믈리에는 프랑스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인 BP Sommellier를 취득했다. 2020년 제 6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과 한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국내외 최고의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에서 베버리지 매니저이자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 라연의 헤드 소믈리에로 활약하면서 와인 큐레이션 분야에서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프랑스 보르도 Cafa Formations(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했다.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과 더불어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 Diploma Gold’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했다. 특히 지난 9월 ‘제 2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12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한다. 또 대기업 외식사업부의 총괄 소믈리에로 일하면서 맞춤형 프라이빗 와인클래스 기획, 와인 팝업스토어 유치를 담당했다.

롯데백화점 Wine&Liquor(와인&리커)팀은 이번에 채용한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확대한다.

우선 와인 매장과 협력사 관리, 와인 직매입과 손익 관리 등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하반기에는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의 우수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랑크뤼 와인 클래스, 테이스팅 프로그램과 1:1 맞춤 상품 추천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소믈리에들이 직접 추천하는 ‘Lotte’s Selection’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Wine&Liquor팀은 새로온 소믈리에들과 힘을 합쳐 ‘제 3회 와인&리커 페스티벌(Wine&Liqor Festival)’ 행사를 백화점 전점에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총 100여개의 상품을 100억원 규모로 준비됐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와인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외부 핵심 인재 채용과 기존 백화점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성을 갖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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