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카카오 먹통 사태 계기 '사이버안보 TF' 구성
대통령실, 카카오 먹통 사태 계기 '사이버안보 TF' 구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0.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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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망라… "국가안보 차원서"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회의 내용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최근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이 보고됐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사이버안보 TF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카오 장애가) 민생 불편을 넘어 국가안보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이버안보상황를 점검하는 TF를 만들고 회의체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율 규제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중요하다"면서 "(카카오 먹통 사태로) 국가 차원에서 국가기간통신망 뿐 아니라 부가통신망 장애도 사회적 파급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살펴보려 한다"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