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신종자본증권 최대 1천500억원 발행 추진
DGB금융, 신종자본증권 최대 1천500억원 발행 추진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0.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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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없는 영구채, 5년 중도 상환옵션 부여
DGB금융그룹 외경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외경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신종자본증권을 최대 1천500억 원까지 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할 신종자본증권은 만기 없는 영구채며, 5년의 중도 상환옵션(콜옵션)이 부여된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ESG 채권 형태로 1000억원을 모집해 총 3660억원의 수요가 있었고, 9월에도 1000억원 모집에 1450원이 몰리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1년여 만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만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IS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되고 건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사의 대표적인 자본조달 방법인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후순위채보다 변제 순위가 더 후순위여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안정성이 탄탄한 만큼 인기가 높은 투자 상품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