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3일간 일정으로 개최
동해시,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3일간 일정으로 개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2.10.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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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수륙재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일정으로  강원동해시 무릉계곡 삼화사대웅전 앞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이동호 동해시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삼화사수륙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삼척지역에서 시해 당하자 1395년 2월,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족의 원혼을 달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설행된 것이 그 시초다.

첫째 날에는 신중작법, 괘불·불패이운, 시련·대련, 조전점안, 쇄수·결계를 거쳐 사자단 의식으로 천상·지상·지하 및 수계·육계의 모든 사자들을 삼화사로 모셔오게 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오로단, 상단, 설법, 중단까지 진행하며, 특히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의 공간을 활짝 열어 부처님전에 차공양을 올리는 헌다례 의식을 구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방생, 하단, 금강경 독송, 봉송회향 의식으로 무차(無遮)·소통·화합의 정신을 구현한다. 금강경 독송은 보존회원 100여 명이 참여하여 참된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상단에서 행해진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에서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불교의례의 정수이면서 동시에, 동해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시민 모두의 행사”라며 “이번 삼화사수륙재를 행하는 모두의 정성이 부처님께 닿아, 모두의 가정과 마음에 평화와 안정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