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서해사건 번복에 尹대통령 후배 역할' 野 주장에 "사실 아냐"
대통령실, '서해사건 번복에 尹대통령 후배 역할' 野 주장에 "사실 아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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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위성곤 "출장나간 사이 '서해사건' 수사 결과 번복돼"
대통령실 "신원조회 위한 통상 절차… 이후 파견근무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고등학교 후배가 대통령실에 파견 나간 사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번복됐다'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국정상황실은 현재 안보 및 대북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해당 행정관(A 형사과장)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에서 해상분야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라며 "국정상황실은 지난 6월8일 재난관리 업무강화 차원에서 소방분야 1명(육상분야 재난관리 업무 담당), 해경 인력 1명(해상분야 재난관리 업무 담당)을 보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언급된 해당 행정과의 출장 근무(6월8일~7월14일)는 소방 행정관과 함께 신원조회를 위한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신원조회 이후 파견근무 조치됐다"고 부언했다.

위 의원은 앞서 윤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대 직속 후배로 알려진 해경 A 형사과장이 지난 6월8일부터 7월14일까지 대통령실로 출장나간 사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수사 종결과 월북 판단 번복 기자회견이 열린 걸 지적하며 A형사과장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