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부코핀은행 증자에 최대 7930억원 참여
KB국민은행, 인니 부코핀은행 증자에 최대 7930억원 참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10.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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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은행 전환 프로세스 추진"
(사진=국민은행)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이사회에서 KB부코핀은행 보유 지분율 67% 규모인 최대 8조4360억 루피아(IDR·한화 약 7930억원) 한도에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율 22%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이어 2020년 7월과 9월에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19위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OJK)이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부여받았다.

올해 5월 이우열 전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이 신임 은행장으로 취임해 부코핀은행을 이끌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와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자본을 과감히 투입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지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