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북, 핵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
尹대통령 "북, 핵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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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구상, '안전한 北 비핵화' 견인에 여전히 유효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북한을 겨냥해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면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안전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견인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란 건 30년간, 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도 임시적으로라도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단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 내가 수없이 얘기를 드렸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지금 현재 이렇다, 저렇다 하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야의 여러 의견들을 잘 경쳥하고 또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