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뉴욕 정상회담에서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총리와 2년9개월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기업인들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들의 교류로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지고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일본의 수출규제 완화를 최대 현안으로 설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 측이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찾는 데 방점을 찍은 만큼, 이를 매듭 지으면 수출규제 해소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활성화 등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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