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때 퇴직 검사 수 최다
[2022 국감]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때 퇴직 검사 수 최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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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56명'… 한동훈 임명 2달 후엔 '51명'
野 김남국 "특수통 정치검사 편중… 밥그릇 지키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당시 퇴직한 검사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는 자료분석 결과가 4일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검사 퇴직 현황에 따르면 2017년 80명→  2018년 75명→ 2019년 112명→ 2020년 95명→ 2021년 79명→ 2022년 8월 기준 110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세부적으로는 2019년 8월 경우 퇴직 검사 수가 5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는데, 당시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 직후란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이들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임명된 후 세 차례의 인사에서는 한동훈, 이원석, 이두봉, 윤대진 검사 등 윤석열 당시 총장의 최측근들이 요직으로 영전했다"며 "이 기간 70명이 넘는 검사가 퇴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두 달 후인 지난 7월 51명의 검사가 퇴직, 두 번쨰로 많은 수가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최측근 특수통 정치검사들만 편중 인사한 결과"라며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존재와 횡포에 일선 검사들이 버티다 못해 결국 퇴직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 밥그릇 지키기를 중단하고 민생에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