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프 공장건설 추가 투자유치 성공
구미시,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프 공장건설 추가 투자유치 성공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9.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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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이사회…8550억원 투자예산안 의결·내년 상반기 4천억 규모 추가투자 검토 등
김장호 구미시장(사진 왼쪽) SK실트론 본사 방문(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 왼쪽) SK실트론 본사 방문(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 오른쪽) SK실트론 고순도 공업용수 플랜트 현장방문(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 오른쪽) SK실트론 고순도 공업용수 플랜트 현장방문(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SK실트론이 올 초에 국미국가3공단 내 ‘SK실트론 300㎜(12인치) 웨이퍼(투자액 1조495억)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본지 2022년 3월9일)한데 이어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8550억원 투자예산안 의결, 내년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추가투자를 검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구미시는 올 한해 SK실트론 반도체용 웨이퍼 분야에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 현재 구미시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미시는 비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의 모든 공급망이 완비된 도시(반도체관련 기업 123개 소재)로 구미국가5공단(2단계)을 활용한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반도체 생산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일공급 4만3000㎥, 가동률 23%)와 안정적인 전력(5공단 내 에너지센터 건립 중, 2023~2025) 완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에 위치 물류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 플랜트 구축’,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홀로그램 기반 측정 및 검사 실증사업’,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 구축’ 등 지속적으로 반도체산업 인프라 등을 확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구미투자를 결정해 준 장용호 SK실트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반도체분야 대규모 추가투자유치를 통해 구미시가 글로벌 반도체 생산 메카로서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 같은 지속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구미투자는 구미공단이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미시의 역량과 행정력을 총동원, 기업의 안정적인 구미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글로벌 주요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20년부터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에 진출, 전기차·5G 등의 보급확산에 대응하는 차세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SK실트론은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산업경쟁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글로벌 TOP’ 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