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방투자보조금 보증보험료율 25% 인하
산업부, 지방투자보조금 보증보험료율 25% 인하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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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55억 지방투자…기업부담 완화 효과 기대
지역투자기업 보증혜택. [자료=산업부]
지역투자기업 보증혜택.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SGI서울보증과 협의해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의 이행보증 보험료율을 인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증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정 비율만큼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보조금 수혜기업은 투자·고용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하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이행보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6월 지역투자협의회(전북)에서 이행보증보험료 관련 기업의 애로를 듣고 SGI서울보증을 방문해 보험료율 인하를 협의한 바 있다.

오는 10월4일부터 이행보증보험 가입 기업의 보험료율은 현재 연 2.041%에서 1.531%로 0.510%포인트(p) 하향 조정된다. 기업 보험료 절감액은 최근 1년 간 가입한 기업을 기준으로 연간 5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로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고 기업 지방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 사항을 지속적․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해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보험료율 인하를 포함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지속적 애로 해소·편의 도모를 위해 이날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방투자 기업에 대한 보증보험료 인하 △SGI서울보증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보증 애로 신속 상담·신용관리 컨설팅 제공 △산업단지공단 추진 사업 등 리스크 관리 협의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투자기업 애로 파악, 산업단지 입주기업 보증수요 발굴 등을 지원하고 SGI서울보증은 기업의 보증보험료 인하, 보증지원 상담을 지원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