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ABL생명,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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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이해 공감…이자수익 복지재원 활용할 것"
(사진=ABL생명)
(사진=ABL생명)

ABL생명은 자본안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ALB생명은 오는 29일 후순위채 공모 방식으로 최소 63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후순위채는 신용등급 A0(안정적), 고정금리 6.7% 월이자 지급식이다. 10년 만기지만 5년 경과 이후 발행자가 상환 가능하다.

ABL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충되는 자본으로 영업, 투자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3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에서 견고한 자본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ABL생명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말 기준 210.3%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L생명 노동조합은 후순위채 발행 취지에 공감해 조합의 특별적립기금 중 5억원을 활용해 후순위채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ABL생명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인적자원실의 적극적인 설명, 노력에 공감해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를 결정했다”며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전액 조합원의 복지 재원으로 활용해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