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소방서가 19일 강풍으로 인한 간판 탈락에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충남 홍성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방서는 오전 11시16분 홍성군 월산리 소재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간판이 바람에 떨어졌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통제 및 안전조치 도중 강풍으로 간판이 전신주 방향으로 기울어지며 스파크가 발생했다. 건물 1층 통신단자함에서 소량의 화염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방수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서는 건물 내 인원을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스파크로 건물이 정전되면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구조대상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백승제 현장대응단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외벽·간판 등 구조물이 낙하할 우려가 크다”며 “간판이나 옥외 시설물 등은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녹이 슬거나 헐거워져 낙하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주기적인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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