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野, 북한 핵무기 위협엔 입꾹닫"
국민의힘 김웅 "野, 북한 핵무기 위협엔 입꾹닫"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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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바나나에도 들어 있어"
북한 핵 무력 법제화 입장 없자 비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 8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 8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바나나에도 들어있는 삼중수소에 발작버튼 눌리신 민주당,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는 입꾹닫!(입 꾹 닫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포기는 못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시정연설 기사와 민주당 의원들이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가 검찰됐을 때 기자회견을 한 기사를 함께 첨부한 뒤 "핵폭탄보다 무서운 삼중수소, 너란 놈"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를 통해 '#핵폭탄은 국민문제 아니더냐', '#호랑이는 곶감 민주당은 바나나'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이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김 국무위원장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절대 '핵 포기는 없다'는 북한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이라고 날 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