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XM3 하이브리드', 수출 7만대 돌파…유럽서 고급형 인기
르노차 'XM3 하이브리드', 수출 7만대 돌파…유럽서 고급형 인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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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선적 기준 7만214대 달성…상위 2개 트림 판매 비중 90%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지난 2020년 12월 첫 유럽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지난 2020년 12월 첫 유럽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 8월까지 7만대 이상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 7월까지 유럽 소비자들에게 5만4123대 출고됐다. 올해 8월까지 부산신항을 통한 수출 선적 기준으로는 총 7만214대다.

르노차 부산공장의 내수·수출용 XM3 누적 생산 대수도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 7만여대를 포함해 총 19만대를 넘어서며 2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지난달 누적 주문 대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유럽 내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페인 시장 기준 2만8900유로부터 3만5360유로, 프랑스 시장 기준 3만2900유로부터 3만8630유로 등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국내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5% 정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기준 50% 이상 더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 국내 시장과 같이 소비자들의 고급 트림(등급) 선호도가 높아 상위 두 개 트림이 유럽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의 90% 가까운 비율을 점하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유럽 전문가,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폭스바겐 ‘골프1.0’,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었다.

이후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웹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에서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 경쟁차량을 제치고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