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동남아 진출 4년만 글로벌 영업자산 1조 돌파
KB국민카드, 동남아 진출 4년만 글로벌 영업자산 1조 돌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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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해외법인 간 협업 이어갈 것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동남아시아 권역 진출 4년 만에 글로벌 영업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B카드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글로벌 총자산은 1조1173억원이며, 소비자 대상 대출자산인 영업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조11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간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진출을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 등에 순차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PMI(인수 후 통합) 전략, 현지화, 본사 자금조달 및 리스크 관리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먼저 진출한 캄보디아의 경우 KB대한 특수은행을 설립하고 신차, 중고차 금융시장에서 효율적인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한 결과 대출자산 규모 기준 캄보디아 1위 특수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인도네시아는 2020년 7월 차량, 오토마이 담보대출 및 내구재 할부금융사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해 본사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하락, 상품성 개선을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밖에 태국은 제이마트그룹과 함께 ‘KB J Capital’을 설립하고 파트너사의 캡티브 채널 기반 대출모집소 확대 등을 통해 취급액을 늘려가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영업자산과 실적이 급성장한 것은 연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해외 현지법인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사와 해외법인 간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