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예방 총력 대응
강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예방 총력 대응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2.09.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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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 대처상황 점검회의

강원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선제적으로 4일 1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17시부터 2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풍 상황에 따라 단계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초 집중 호우로 홍천군·횡성군 등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태풍 북상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김진태 도지사 특별 지시로 2일 13시30분에는 재난안전실장 주재 회의, 4일 16시에는 행정부지사 주재 회의를 개최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집중 대처하기로 하였다.

특히 4일 회의에는 도 5개 실·국 및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시·군별 대처 상황을 확인하고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개 분야 13개 세부 항목에 대해 사전 조치 1만2685건을 완료했다.

주요 조치 사항으로는 상습침수지역 안전조치 681건, 급경사지 및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조치 468건, 도로변 배수로 등 지하시설물 정비 491건,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고박 142건,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및 철거·보강 9149건 등이다.

추가적으로 도민들에게 태풍정보, 기상상황, 도민행동요령 등을 재난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예·경보시설, 재해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강원경찰청 등 유관기관에서도 선제적으로 취약지역을 예찰·보강하고 댐을 사전 방류하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였으며, 도는 이들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및 실시간 연락망을 구축하여 태풍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인명피해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가용한 모든 연락망을 활용하여 위험지역의 주민들을 사전대피토록 하고, 어선은 보다 안전한 항구로 피항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