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눈살 찌푸리는 조선총동부와 욱일기
박강산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은 오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남아야해”
서울시의희 박강산 의원은 30일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에 전시된 작품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박강산 의원은 "올해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의 많은 기대속에 재개장하게 됐다. 그러나 세종문화회관 정류장에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케하는 작품이 버젓이 전시되어 서울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서울시 답변은 “작품의 실사는 사진”이라며 “30년 전 문화재청에서 복원한 사진을 지난해 경복궁 발굴 및 복원 30주년을 맞이해 전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광장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목적이 담겨 있다”며 “아픈 역사를 넘어 극복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라고 추가 해명을 했다.
광화문광장에 전시된 작품이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PIXTA(픽스타)라는 곳에 전시 작품과 관련된 사진이 확인돼 더욱더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PIXTA(픽스타)는 7520만개 이상의 고품질 이미지(사진 및 일러스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일정 금액을 결제한 후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일장기 후지산”으로 검색한 결과, 전시된 작품과 매우 유사한 이미지가 확인됐다. 작품 속에 정치적 의도가 담기지 않았다는 서울시의 해명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박 의원은 “시민들의 기대속에 광화문광장을 재개장했지만 결국 일본의 잔재로 광화문광장을 오염시켰다”며 “서울시는 조속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물을 교체해야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