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헬기 조종사 합동 안장식 거행
순직 헬기 조종사 합동 안장식 거행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09.12.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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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등서 영면

지난 11월23일 산불진화훈련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공무원 3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유가족과 산림청장을 비롯한 동료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29일 거행됐다.


순직한 故 박용규, 이중배, 이용상 조종사는 지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진화 훈련을 위해 전남 영암호에서 담수훈련을 하던 중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했으며, 지난 11월25일 산림청 장(葬)으로 영결식을 거행한 후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 봉안관에 임시 안치한 바 있다.


산림청은 누구보다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섰던 고인들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순직공무원 결정’, ‘국가유공자 지정’ 및 ‘국립묘지 안장’ 등을 위해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순직한 산림항공공무원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게 됐다.


이날 정광수 산림청장은 조사(弔辭)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선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료 산림청 직원들 또한 고인들이 평생을 지켜온 조국의 하늘과 땅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영면하길 기원하고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녹색국가 건설 다짐과 함께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합동 안장식에 앞서 순직한 3명의 산림항공공무원들에 대해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