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전분기比 29.6%↑…방역 완화 영향
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전분기比 29.6%↑…방역 완화 영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8.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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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카드 사용실적 36억6000만 달러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로나19 방역 완화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 사용액은 36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30억60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다.

전년 동기(33억7300만달러) 대비로는 8.6% 불어난 규모다.

해외 카드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 1분기 40만6000명에서 2분기 94만4000명으로 132.7%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27억7700만 달러)와 체크카드(8억7000만 달러)의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보다 각각 23.6%, 9.0% 늘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1500만 달러)은 11.6% 감소했다.

카드 1장당 평균 사용금액은 297달러로 1분기(258달러)보다 15.0% 늘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