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부사관 후보생 제276기 임관식 거행
해군교육사령부, 부사관 후보생 제276기 임관식 거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2.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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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교육사령부)
(사진=해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는 26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제276기 부사관후보생(270명) 및 제69기 특전부사관(45명) 임관식을 거행하고, 조국해양을 수호할 315명의 정예 해군 부사관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임관하는 제276기 부사관 후보생 및 제69기 특전부사관 315명은 11주 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체력단련, 해상 종합생존 훈련, 야전교육, IBS훈련, 전투행군 등 강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부사관으로 거듭났다.

이성열 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행사는 애국가 제창, 상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참모총장 축사 대독, 교육사령관 축사, 수료 소감 및 부모님께 대한 감사편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임관식에서는 제276기 부사관 후보생 대표자인 최준용 하사에게 이성열 사령관과 최하사의 가족들이 계급장을 수여했다.

다른 신임 하사들 또한 가족들이 직접 계급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통해 그간 훈련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해군으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심어줬다.

이날 수료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군 부사관 후보생 1인당 참석 가능한 가족을 2명으로 제한했지만,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군본부 유튜브)하여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수한 교육훈련 성적으로 조경빈 하사와 김경옥 하사가 참모총장상을, 주양훈 하사가 교육사령관상을, 정준영 하사가 작전사령관상을, 김현 하사가 특수전 전단장상을, 변세림 하사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조해원 하사가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을, 박유현 하사가 주한미 해군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임관하는 신임 부사관 가운데 최민환 하사는 아버지인 최연근 원사(해군부후 128기)와 누나인 최수현 중사, 사촌누나인 이유정 중사에 이어 가족 4명이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제276기 부사관 후보생 대표로 임관소감을 발표한 최민환 하사는 “어릴 때부터 존경해오던 아버지와 같은 해군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어 마음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며, “해군으로서 같은 길을 걷는 우리 가족이 자랑스러우며, 이제 가족이자, 전우로서 서로를 지지하며 조국해양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보내어 “우리 해군은 첨단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과학 기술군으로 전문적인 능력과 필승의 군인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스마트(SMART) 해군문화’ 정착을 위해서 해군의 허리이자 계층의 가교역할을 하는 여러분이 장병 의식개혁과 행동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당당하게 임관하는 제276기 부사관 후보생들을 전우로서 환영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 전사이자 신사로서 적에게는 냉철한 이성과 불타는 심장으로 맞서고, 동료 전우와 국민들에게는 신사다운 자세로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임관 직후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각 특기별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된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