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 가상자산] 美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 후폭풍에 약세
[08:11 가상자산] 美 연준 의장 매파적 발언 후폭풍에 약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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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후폭풍의 영향으로 약세다.

28일 오전 8시11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89% 하락한 277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29% 내린 205만9000원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발언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연준의 연례 경제 포럼인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 “단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 물가 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 한참 부족하다”,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이 가계와 기업에도 일정 부분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잭슨홀 회의에서 강경 발언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5% 정도 급락하며 2만1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시11분 기준 2만19.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5.19% 떨어진 수치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7일 0시 기준)보다 0.19% 오른 2770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0.19% 상승한 206만원이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