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인니 토지·재산 평가 개선사업' 수주
부동산원, '인니 토지·재산 평가 개선사업'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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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인근 지역서 부동산 DB 구축·대량평가모델 개발
대구시 동구 부동산원 본원. (사진=부동산원)
대구시 동구 부동산원 본원. (사진=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세계은행이 발주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토지·재산 평가 개선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과세평가 및 재산세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약 9개월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자카르타 인근 2개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량평가모델을 개발한다. 

해당 사업은 5억원 규모 국제입찰 사업으로 미국과 네덜란드 등 글로벌 부동산·IT(정보기술) 기업 7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부동산원은 민간 IT기업 지오맥스 소프트와 함께 입찰해 대량평가 기법과 수행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을 따냈다.

부동산원은 사업기간 내 부동산 DB(데이터베이스) 수집 및 구축, 토지·주택 대량평가모델 개발, 시범시스템 개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부동산원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국내⋅외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수행 중이며 지난 5월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 부동산 정책 및 제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이번 국제입찰 수주는 베트남, 라오스 등 ODA 사업 경험을 토대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국제입찰 참여를 더욱 확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동산 공시체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