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헌화
화성시의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헌화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08.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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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센트럴파크 썬큰공원 평화의 소녀상서
경기도 화성시의회는 동탄 센트럴파크 썬큰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사진 = 화성시의회)
경기도 화성시의회는 동탄 센트럴파크 썬큰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사진 = 화성시의회)

경기도 화성시의회는 김경희 의장과 시의원들이 지난 12일 동탄 센트럴파크 썬큰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념 헌화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이날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진행했다,

이날 헌화는 별도의 의식이나 행사 없이 치러진 가운데 화성시장.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원들도 참석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인 8월 14일이다.

김경희 의장은 기념 헌화 후 차담회 자리에서 ‘우리에게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을 언급하며,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가 먼저 치유되어야 우리에게도 비로소 진정한 광복이 찾아오고 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치유되지 않고, 치유되지 않는 역사로는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 기림의 날을 맞이하여 역사의 아픔과 목소리를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화성생활개선회, 한국자유총연맹 화성지회, 화성새마을부녀회, 화성 여성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 화성연합회 등 총 10개 단체 3천여 명이 가입돼있는 여성단체로 지난 4월 동탄신도시에 이어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두번째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신아일보] 화성/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