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27차 EMEAP 총재회의 개최
한은, '제27차 EMEAP 총재회의 개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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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은 올해 EMEAP 총재회의 의장으로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11개국 EMEAP 회원 중앙은행 총재와 5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제27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GHOS)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다고 5일 밝혔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력 기구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호주·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EMEAP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은은 2000년 제5차 총재회의(서울), 2011년 제16차 총재회의(제주)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회의는 2019년(중국 개최) 이후 3년 만의 첫 대면 회의다.

EMEAP GHOS회의는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 기구 수장들을 특별 초청해 금융 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2012년부터 매년 총재회의와 함께 개최한다.

8일 EMEAP 총재회의에서는 이창용 총재 주재로 EMEAP 지역 및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 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EMEAP 총재회의 산하 임원 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실무협의체의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9일 EMEAP GHOS회의에서는 이창용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 자산 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