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저 공사 업체, 김여사 코바나 후원 사실 없다"
대통령실 "관저 공사 업체, 김여사 코바나 후원 사실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 참여 여부엔 "보안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일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들이 진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 언급된 업체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관저 건축은 업제 선정이나 진행 상황이 대통령경호처의 철저한 검증과 감독 하에 이뤄지는 보안 업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를 담당한 업체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에 후원한 업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그 업체들은 (코바나컨텐츠에서) 전시회 할때 인테리어 공사 담당했던 곳들이고, 공사하고 대금을 받았다"면서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린 건 감사의 뜻으로 올린 것이지 그 업체들이 후원을 해서 이름을 올린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사실이 맞나'라는 거듭된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건 확인을 정확히 해드릴수 없다"면서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만 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는 수의계약 내용이 대부분 공개됐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보안 사유 등을 들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이전 정부에서도 대통령경호처의 공사, 혹은 대통령실 발주 공사는 다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상의 시급성이 있을 때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게 법적으로 나와있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