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만1789명… 해외유입 568명 ‘역대 최다’(종합)
신규확진 11만1789명… 해외유입 568명 ‘역대 최다’(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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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만명을 웃돌며 105일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유입 사례도 56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만1789명으로 지난 4월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93만2439명이 됐다.

일일 11만명대는 이번 재유행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수가 일주일 단위로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날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9252명)의 1.13배, 2주 전인 지난달 19일(7만3550명)의 1.52배에 이른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11만1221명, 해외유입 568명이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7일 534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입국규제 완화와 여름휴가철 출입국자 증가가 맞물려 있는 만큼 당분간 세자릿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98명 △서울 2만4615명 △부산 7013명 △경남 6002명 △인천 5747명 △대구 4486명 △경북 4404명 △충남 4297명 △대전 4166명 △전북 3652명 △충북 3323명 △전남 3131명 △강원 3120명 △광주 2649명 △울산 2540명 △제주 1503명 △세종 1010명 △검역 33명이다.

확진자 규모 증가는 위중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287명)보다 5명 줄면서 282명이 됐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68명)과 비교하면 1.68배로 늘었다. 2주 전인 지난달 19일(91명) 보다는 3.10배 많다.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234명으로 83.0%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16명 추가돼 누적 2만5084명이 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