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코로나·치안·물가' 당부… 대우조선 후속 대책도
윤대통령, '코로나·치안·물가' 당부… 대우조선 후속 대책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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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치안 걱정 없도록 관련 당국 잘 챙길 것"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첫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치안, 추석물가 등에 대해 당부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지지사항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휴가 직전 교육부 업무보고를 미루면서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방문해 코로나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었다"며 "그 맥락에서 그 일을 챙겨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 걱정이 늘어나는 만큼, 중대본에 특별대응단을 만들어 매일 관련 상황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휴가철 치안 걱정이 없도록 관련 당국이 잘 챙길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불안하지 않도록 요인을 분석해 사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원청·하청 임금 이중구조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지시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될 일인 만큼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근로자의 파업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법과 원칙'을 강조했는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메시지로 해석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 사태를 바라보는 윤 대통령의 시각에 변화가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얘기하는 건 원칙적인 측면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가 그것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여러 관련 보고를 들으시고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담당 수석실에서 이와 관련해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간 휴가기간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정국구상을 한다. 당초 계획됐던 지방 방문 일정은 취소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