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행안면 참프레 조합원 농성 종료… 노사 극적 합의
부안 행안면 참프레 조합원 농성 종료… 노사 극적 합의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2.07.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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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행안면에 위치한 참프레(육계가공업)의 조합원들이 벌이던 농성이 27일 노사 양측 극적합의로 끝났다.

이들 조합원들은 1일부터 참프레 정문 앞에서 운송료 인상, 생계 운송차량 매매 권한 등 5가지 사항을 요구하면서 참프레와 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농성에서 참프레와 더불어 군산 참프레 사료공장까지 고공농성을 벌이면서 육계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참프레가 화물연대 탈퇴 조합원들에 대해서 업무 복귀를 받아들이고,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조합원 34명이 업무에 복귀했다.

참프레와 지회 조합원들의 합의서에 따르면 지회가 요구한 사항 중, 운송료는 매년 2% 인상, 소독비는 거리 비례제, 회차비는 운반비의 80% 지급, 유가연동 평균은 전북지역 유가 기준에서 전북·전남·경남·충남 등 4곳 합산 평균값 유가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프레 서승복 부장은 “화물연대의 고용세습 보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일도 거의 한 달간 못하면서 본인들이 탈퇴를 하고 받아달라고 해서 참프레가 이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