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폐회
포항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폐회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2.07.2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2건 안건 처리
김은주·김성조·조민성 · 전주형 의원 5분 자유발언
포항시의회는 29일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1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사진=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는 29일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1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사진=포항시의회)

경북 포항시의회는 29일 제29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1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본회의에 앞서 김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 환호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기념물로 지정해 포항시가 공식적으로 관리할 것을 제안하고 김성조 의원은 최정우 회장 퇴출을 요구하는 1인 시위와 관련해 포스코그룹이 제기한 집회시위 가처분 신청과 1억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조민성 의원은 포항시가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수욕장에 모래털이 시설을 설치하고 횟집과 활어차가 보행로에 바닷물을 무단 방류하는 사례가 없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기를 당부했고, 전주형 의원은 득량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하여 인근의 지반침하와 붕괴문제에 대해 포항시가 자체적으로 지질조사 안전진단 및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결과 보고와 각 상임위원회에 부의된 안건 처리가 이어졌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출된 추경예산안 3조 530억원(일반회계 2조7249억원, 특별회계 3281억원)을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1억5000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하기로 했다. 특히, 예결위는 쌀값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벼 수매가 보전지원에 2억원을 증액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조정·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2022년 포항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포항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북부 장애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을 원안가결하는 등 총 11건의 안건도 처리했다.

또한 지열발전부지 내 설치된 심부지진계 2개가 정상 작동하지 않고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또한 정부의 무관심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정상화 및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조기 건립 촉구 성명서’를 시의원 전체 이름으로 채택하여 정부의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월 13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의거,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실천과 의정활동 책임성 강화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조영원 의원, 부위원장에 김상일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보면 “김상일, 김철수, 김하영, 방진길, 이다영, 임주희, 조영원, 함정호, 황찬규 의원”이며 다음 회기는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로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예결특위 예산심사 모습(사진=포항시의회)
예결특위 예산심사 모습(사진=포항시의회)

한편,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8일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김민정 위원장과 황찬규 부위원장 등 11명의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종합 심사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3조530억원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4730억원(18.3%) 늘었다.

예결위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의회사무국 예산 1억488만3000원을 감액했으며, 지난 26일 채택한 ‘쌀값 폭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에 따라 쌀값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긴급하게 증액을 요청하여 포항시에서는 ‘벼 수매가 보전지원’에 2억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의 안정된 일상생활을 위해 코로나19 재확산 신속대처, 미래신성장산업 발굴·육성, 지진피해구제 및 코로나 피해 운수종사자 방역지원금 지원, 녹지공간 조성 등에 중점을 뒀으며, 예측불가피한 지출소요에 대처하기 위해 예비비를 증액하여 코로나19 재유행, 하절기 태풍 등에 신속하게 대처토록 했다.

김민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고유가․고금리․고물가의 대내외적 경제여건 속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 측면을 면밀히 살펴 심사를 했다“며 ”포항시에서도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예산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