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골’ 바르샤 3-1승 ‘결승행’
‘메시 결승골’ 바르샤 3-1승 ‘결승행’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1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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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발목 부상 복귀전서 1골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던 리오넬 메시(22.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을 통해 복귀했다.

메시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펼쳐진 아메리카(멕시코)와의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 후반 8분 교체출전, 2분 뒤인 후반 10분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백태클을 당해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던 메시는 당초 클럽월드컵 결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아메리카의 기예르모 로하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동점골이 터져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역전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 2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쐐기골이 터져 결국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6년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바르셀로나는 준결승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한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아르헨티나)와 오는 20일 오전 1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한 아메리카는 19일 오후 10시 포항과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5, 6위 결정전에서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TP마젬베(콩고)를 3-2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