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 여야 동수로 원구성도 못한채 표류 우려 
경기도의회, 의원 여야 동수로 원구성도 못한채 표류 우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07.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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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구성등 주요쟁점마다 이견 대립

제 11대 경기도의회가 여야의원 동수로 12일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대립이 심화, 의장선출을 하지 못하는 등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딱한 실정에 놓여있다. 더욱이 여야 양측이 상임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등 주요 쟁점에서도 대립하고 있어 도의회 표류가 장기화 될 우려가 높다.

경기도의회 의원은 양당이 78명동수로 총 156명으로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지난 7일 11대 의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주요쟁점은 의장선거, 상임위원회 증설, 예결특위 분리, 상임위원회 배분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선거를 치르지 않고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선거 관련 회의규칙을 개정하지 않는 등 양보를 한 만큼 전반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맡아 소통과 협치로 김동연 지사의 도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임위 증설에 대해서도 양당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정수가 142명에서 156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임위 증설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지난 7일 11대 의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선거를 치르지 않고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더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은 선거를 통해 의장 및 상임위원회 배분을 독식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꼼수정치를 멈추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원구성 협상을 진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