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국제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동양대, 국제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2.06.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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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삳진=동양대학)
(사진=동양대학)

동양대학교는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함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한국철도공사 서울 사옥에서 국제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발주한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 최종 선정평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동양대학교 및 참여기관 샬롬엔지니어링(주), (주)투트랙, (주)지에스지, (주)버켈라)은 개발도상국에 한국 철도의 궤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원하는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4년까지 총 3년간 12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동양대학교는 철도 유지관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18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의 선정을 위하여 ODA 참여기관과 베트남 철도 공사(VNR)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수요조사, 사전 기획, 상세 기획 및 타당성 조사, 본 과제 도출 및 선정 등 다양한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철도공사와 중소기업의 R&D 공동개발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하여 K-철도 기술력을 해외에 보급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동반성장 및 국제기술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하운 총장은 “성공적인 ODA 사업 수행을 위하여 대학이 맡은 궤도 유지보수 교육과 훈련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4차 산업을 접목해 연구·개발한 첨단기술 수출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한국 철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며 "ODA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 및 해외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K-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향후 국내 기업의 인프라 수주 성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ODA 사업에서 동양대학교의 역할은 교육·훈련으로써 궤도 분야별 교재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원국 베트남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훈련 자료를 개발하고, 실무적인 커리큘럼으로 베트남 현지 교육·훈련으로 3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한-베 궤도 유지관리 기준을 비교·분석하여 개선된 기술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훈련 분야 사업 책임을 맡은 동양대학교 정혁상 교수(국제개발 협력센터장)는 “세계 5위의 K-철도 기술력을 개발도상국에 보급·전파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