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일 중국 국방부와 제20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한중 국방부간 국장급 정례협의체로 1995년 최초 개최 이후 2004년부터 정기적 개최, 19차 회의는 2021년 3월 전화통화 방식으로 개최했다.
양측 수석대표로 우리측은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측은 송옌차오(宋延超)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상호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중 간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국방부문에서도 고위급 소통과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군사적 신뢰 관계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국방부가 우발충돌 방지와 위기관리를 위해 2021년에 개정한 한.중 해.공군 직통전화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직통전화의 추가 개통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한 후 실제로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6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 의제 및 일정에 대해서는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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