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한국선급, 디지털화 기술 개발 '맞손'
대우조선해양-한국선급, 디지털화 기술 개발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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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십 서비스·디지털전환 기술 현실화 연구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왼쪽)이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왼쪽)이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디지털화 기술력을 강화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 ‘디지털화와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추진 과제는 △선박 운항 안전과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십 서비스 개발 △디지털 데이터 익스체인지(Data Exchange) 기술 개발 △자율 운항 기술 개발·실증·인증 △선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디지털 기술 협업 등을 선정하고 개발 활동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DS4)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십·자율운항 관련 기술 개발 활동을 주도한다. 또한 현재 옥포 조선소 내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생산센터를 활용, 작업장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여 스마트 야드 현실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유일 국제 공인 선급 기술 단체로 조선·해양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선박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검사지원센터(ISC)를 개소하는 등 ‘디지털·친환경’을 미래 키워드로 두고 디지털 리딩 선급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펼친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는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현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스마트십·스마트 야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 활동에 전년 중”이라며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스마트한 일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