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광주 5·18 총집결… 윤대통령 제안에 국힘 전원 참석
정치권 광주 5·18 총집결… 윤대통령 제안에 국힘 전원 참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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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참석
국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례적'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7월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7월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여야도 총집결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를 방문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가기념일 행사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여야 인사들도 일제히 참석한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사실상 전원이 참석할 방침이다. 

출장이나 코로나19 등 사유가 있는 몇몇 의원들만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정부·여당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정무수석실이 이 같은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윤 대통령과 같은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한다. 이때 윤 대통령과의 당정 스킨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힘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했다. 

그간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슈에 거리를 뒀던 보수정당으로선 이례적이다.

행사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주시당과 전남·전북도당에서 잇달아 열리는 선거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시민 인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 방침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