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품은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늘고' 영업익 '줄고'
'소셜 카지노' 품은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늘고' 영업익 '줄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5.1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47% 상승, 비용 증가에 영업익 36% 감소
위메이드플레이 로고.
위메이드플레이 로고.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가 소셜 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의 인수효과로 역대 최대 해외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마케팅비 등 증가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급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1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12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매출 증가는 해외부문에서 발생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1분기 국내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하락했다. 그러나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151.6%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에 이어 1분기부터 플라이셔의 실적이 완전 반영됐다”며 “역대 분기 최대 해외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대비 54.5% 증가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선전비(80억원)의 상승폭이 349.8%로 가장 컸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르면 상반기 말부터 신작 출시와 자회사군 사업 개시 등으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으로는 애니팡4로 만든 ‘애니팡 매치’, 애니팡 터치를 활용한 ‘애니팡 블라스트’ 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첫 주자로 위믹스 온보딩을 발표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플레이링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들도 다수 국내외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P&E 게임과 관련 신사업을 비롯해 위믹스 플랫폼 진출, 자회사 서비스 개시 등이 본격화되는 올해가 기업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육성 중인 플레이링스,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플라이셔 등 플랫폼 및 장르별로 특화된 자회사들의 기대작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