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중 북한이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전망했다.
절리나 포터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헌 준비 상태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2018년 4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긴장 완화 뮤드가 조성되면서 자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함경남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했다. 다만 구조물 전체가 아닌 입구만 파괴했다.
최근 북한은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고 풍계기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은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이날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가 이달 중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려 핵실험이라는 강수를 둔 모습이다.
포터 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 이곳에서 7차 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동맹, 파트너 국가와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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