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수급 제약 불구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
쌍용자동차 2022년 4월 판매량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수출 총 814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5.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기록한 8596대와 비교해 5.3% 감소했지만 두 달 연속 판매량 8000대를 넘어섰다.
내수에서는 전년대비 45.8% 증가한 4839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3301대로 전년대비 210.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전반적인 판매 회복세 영향이 컸다.
쌍용차는 생산일정 조정, 사양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부품 수급 이슈가 지속되면서 1만대 이상의 출고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내수에서는 판매가 전년대비 62.7% 증가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이끌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역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조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수출은 전년대비 187.9% 증가한 119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반도체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해 적체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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