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감염위험이 낮은 야외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발표한 새 정부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과 어긋난 모습이다. 안 위원장은 30일 안에 ‘실외 마스크 프리선언’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수위가 현정부에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실외 마스크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선언과 함께 오미크론 위기 속에 방역 수칙을 준수해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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