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스타트업 지원 '씨앗' 첫 데모데이 성료
CJ, 스타트업 지원 '씨앗' 첫 데모데이 성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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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선발 10개사 IR 피칭
대상 '에자일소다' 포함 3곳 우수기업 시상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CJ의 '씨앗' 데모데이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CJ의 '씨앗' 데모데이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

CJ그룹은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씨앗(CIAT, CJ Innovated and Advanced Tech)’의 첫 번째 데모데이 행사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CJ의 씨앗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CJ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공개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다. CJ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씨앗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난해 9월 선발된 △디비퍼스트 △씨메스 △에어오더 △애자일소다 △와이즈솔루션 △재미있는연구소 △지디에프랩 △테크빌리지 △한국자전거나라 △허브넷컴퍼니 등 씨앗 1기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IR 피칭(pitching, 발표)을 했다. CJ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LX인베스트먼트, 빅뱅엔젤스, 스파크랩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후속 지원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CJ는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투표 점수를 합산해 3곳의 우수기업을 시상했다. 대상은 상품별 리뷰 키워드 추출 모델을 개발한 ‘애자일소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AI(인공지능) 연구개발 데이터 자동추출과 모델 자동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씨메스’, UHD 콘텐츠 AI 리마스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지디에프랩’이 수상했다.

CJ는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에게 기업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 모색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 혁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유망기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통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앗은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NM 등 CJ그룹 6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도약기(창업3~7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씨앗2기는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분야에서 스타트업 10개사가 선정돼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