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임금협상 난항…노조, 27일 파업 돌입
현대중 노사 임금협상 난항…노조, 27일 파업 돌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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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교섭 재개 요청 회신 안 해”
현대중공업 로고.
현대중공업 로고.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21년 임금협상 난항으로 오는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지난 2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모든 조합원 7시간 파업,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시간 전면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 이유로 사측이 노조의 교섭 재개 요청에 회신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15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6.76%로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추가 교섭에서 진전을 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 가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등 과정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