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인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지난 20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자들에게 도청 진주환원에 대해 공개질의를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에게 1925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이전한 경남도청의 역사와 2차례에 걸친 환원운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를 질의했다.

또한, 도청이전 이후 서부경남의 소멸위기와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을 이전한 경북·충남의 사례를 들며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청의 역할에 대한 후보자의 공약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9일 행전안전부가 규약을 승인한 후 공식적으로 출범한 부울경메가시티에 대한 축하인사와 함께 이에 대한 서부경남 도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서부경남 균형발전 전략으로써의 도청 진주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공개질의서는 각 도지사 후보자사무실에 직접 전달 할 것이며,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토대로 향후 후보자 지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청환원진주시민운동본부는 지난 3월 출범한 시민단체로, 도청 진주환원을 통해 경남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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