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구의 날 맞아 소등행사 전개
안양, 지구의 날 맞아 소등행사 전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2.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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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부터 10분간...걸어서 출근하기 캠페인도

경기도 안양시는 22일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2~28일 한 주 동안을 제14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지구를 위한 실천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2일 지구의 날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소등행사는 안양시청, 평촌아트홀, 안양파빌리온 등 공공건물 및 지역상징물을 중심으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한다.

공공기관 건물 내 전등 및 외부조명이 꺼지고,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 전원 차단 등이 이뤄진다. 또한 관내 공동주택 중심으로 일반 가정집도 지구의 날 하루 10분 소등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내용은 SNS 및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참여를 희망한 건물들이 10분 동안 조명을 소등할 경우 이산화탄소 약 52톤의 감축 효과가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79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고 한다.

시는 아울러 이날 아침 출근길 ‘걸어서 출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청을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출근하게 된다. 일반시민 또한 자율적 참여가 기대된다.

또 기후변화주간 동안에는 시청사 1층 로비에 기상 기후 사진 공모작 30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국지성 호우’ 등 다양한 기상상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재환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모두가 지구의 날 저녁 8시 10분간 소등행사 참여를 통해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할 것”을 당부 드리며 “저탄소 생활 실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