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갤럭시S21 리퍼비시' 사전예약
삼성전자, 미국서 '갤럭시S21 리퍼비시' 사전예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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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1, '삼성 인증 재생폰' 판매대열 합류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리퍼비시 제품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다.[이미지=삼성전자 북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리퍼비시 제품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다.[이미지=삼성전자 북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리퍼비시(재생) 제품으로 친환경 마케팅을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인증 재생폰(Samsung Certified Re-Newed)’ 프로그램에 갤럭시S21 시리즈를 추가하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인증 재생폰은 반품 스마트폰 또는 보상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중고폰을 신제품 수준으로 재생한 상품이다.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에 맞춰 기존 제품을 인증 재생폰 라인업으로 옮기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재상품화 과정에서 132개 이상 항목을 테스트하고 새 배터리로 교환해 제품을 포장한다. 또 기존보다 낮은 출고가를 책정하고 사용하던 스마트폰·태블릿 반납 시 중고보상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대비 갤럭시S21 일반은 124달러, 갤럭시S21 플러스는 149달러, 갤럭시S21 울트라는 199달러 저렴하다.

새 기기와 동일하게 1년 보증을 비롯해 삼성 케어서비스를 통한 추가 보증과 연중무휴 AS 지원도 특징이다.

다만 인증 재생폰이 큰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금만 더 보태면 신형 갤럭시S22 시리즈 또는 갤럭시S21 FE 등 더 좋은 기기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21 FE 5G(128GB모델)의 출고가는 갤럭시S21 리퍼비시보다 20달러 높은 699달러에 불과했다. 중고폰 반납 시 보상해주는 정책은 갤럭시S21, S21 FE 5G, 갤럭시S22 시리즈 모두 적용된다.

IT 전문매체 XDA는 “리퍼비시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하지만 갤럭시S21 리퍼비시는 갤럭시 S22 가격에 가깝다. “아마존의 공식 삼성 스토어에선 갤럭시S22 128GB 모델이 7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22 플러스와 갤럭시 S22 울트라 가격도 각각 899달러, 1099달러”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