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예협회가 제34회 인천 서예대전 및 학생 서예대전을 6월16일부터 29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는 선대 서예 예술인들의 유지를 받들고 ‘서예인천’의 맥을 이어가며 후대에 남을 서예인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도모코자 2022년 제34회 인천 서예대전 및 학생 서예대전을 개최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부터 한자가 전래, 본격적인 것은 한 대의 문화가 유입 되면서부터다.
삼국시대의 서예는 금석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고구려는 광개토대왕비의 서체를 대표할 수 있었으며 백제는 무열왕릉에서 발견된 유려하고 우아한 남조풍(南朝風)과 북조풍이 가미된 서체이다.
신라는 진흥왕 때 세운 순수비에 나타난 것처럼 단중한 수준에 도달했다. 선조의 명을 받들어 쓴 해서 천자문이 1587년 판각 반포돼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을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서예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 발전되어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전(1949-1960) 초기에 인천의 서예가 검여 유희강(제5, 6회) 동정 박세림(제9회)이 최고상인 문교부장관상을 수상, 뒤를 이어 송석 정재흥, 우초 장인식, 무여 신경희등이 초대작가로 추대돼 명실상부한 서예의 고장 인천이 됐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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